[스포티비뉴스=이충훈 기자] "영광이 함께했던 리버풀의 역사는 모두 잘 알고 있다. 더 많은 역사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고 싶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세비야,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마리보르와 함께 E조에 속해 있는 리버풀은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조별리그 6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도 될 수 있고 조별리그 탈락도 가능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지난 5차전 세비야 원정에서 승리했다면 E조 1위를 거머쥘 수 있었지만 3골을 앞서가다 동점을 허용하며 16강 진출을 확정 짓지 못했다. 리버풀의 수비에 대한 의문이 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 로리스 카리우스
리버풀의 로리스 카리우스(24) 골키퍼는 "우리는 공격적인 팀이다. 노력의 결과로 많은 찬스를 만든다. 때로는 과감하게 나서기도 하지만 그런 과감함 덕분에 많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의 공격은 여전히 인상적이다. 조별리그에서 16골을 기록 중인데 오직 파리 생제르망 만이 리버풀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한 상대는 1승도 거두지 못한 마리보르뿐이다.

리버풀의 수비수 조엘 마티프(26)는 "모든 것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 패배가 없다. 승점을 더 얻을 수도 있었겠지만 챔피언스리그에 쉬운 경기는 없다. 모두 그만한 자격이 있는 팀들이고 모두 더 높이 올라가고 싶어 한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에게 달렸다. 발전할 점이 많다는 것을 명심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6차전을 앞둔 카리우스는 "우리는 조 1위를 원한다.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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