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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VS] 이세영·남지현, '아역 내공' 쌓아 '20대 대표' 된 올바른 예

문지훈 기자 mjh@spotvnews.co.kr 2017년 06월 17일 07:06

▲ 이세영(왼쪽)-남지현은 아역 출신으로 오랜 내공을 쌓았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기자] 이세영(25)-남지현(22), 두 사람은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으며 성인이 된 현재 두드러지게 활약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다양한 작품에서 경험치를 쌓았기에 실력은 물론 인지도까지 또래 배우들에게 뒤처지지 않는다. 두 사람이 출연한다면 감독도 작가도, 시청자들도 걱정이 없다. 그야말로 '믿고 보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두 사람의 과거부터 현재를 되짚어보고, 또 비교해봤다.

◆ 아역시절 활약상: 이세영勝 

이세영은 남지현보다 8년 일찍 데뷔해 대중에게 단단히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996년 SBS 드라마 '형제의 강'을 통해 데뷔한 이세영은 아역 배우 중에서도 유독 인형같은 외모와 출중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2004년 드라마 '대장금' 홍리나 아역,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의 당돌한 여제자 고미남으로 출연하며 입지를 넓혔다. 2007년에는 영화 '열세살, 수아'에서 추상미와 모녀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진정성 있는 연기로 풀어내 극찬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북경 내사랑' '돌아온 싱글' '자매바다' 등 작품에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2004년 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로 데뷔한 남지현은 2006년 드라마 '마이 러브', 2008년 '로비스트' 등에 출연했지만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 했다. 

이후 성인이 되기 직전인 2009년 배우로서 가능성이 점쳐지기 시작했다.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지혜 아역,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는 한예슬 아역으로, '선덕여왕'에서는 이요원 아역으로 출연했다. 성인 배우들이 등장하기 전 극 초반 흐름을 매끄럽게 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 성인 배우 내공: 남지현勝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한 이후 지상파 주연은 남지현이 먼저 꿰찼다. 데뷔는 이세영이 빨랐으나 10대 후반에 고속 성장을 한 남지현이 우세해진 것.

지난 2016년 13년차 배우가 된 남지현은 MBC '쇼핑왕 루이'로 첫 주연을 맡았다.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고복실로 분해 서인국과 로맨틱 코미디 호흡을 맞췄다. 

당시 동시간대 드라마 SBS '질투의 화신' 공효진, KBS2 '공항 가는 길' 김하늘과 경쟁해야 했다. 상대적으로 남지현이 주연을 맡은 '쇼핑왕 루이' 캐스팅이 약해보인다는 평이 나왔고, 남지현도 이를 인정했다. 하지만 남지현은 아역 시절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기본기에 물오른 감정 연기, 귀여운 매력을 더해 자신만의 고복실을 완성해냈다.

이세영은 KBS2 '최고의 한방'에서 공시생 최우승 역으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다. 남지현보다 한발 늦게 주연을 꿰차게 된 것. 

성인 배우가 된 지난 2011년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 한 이세영은 2013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2014년 영화 '피끓는 청춘' 주연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 2월 종영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쾌활한 부잣집 딸 민효원 역을 맡아 성인 연기자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다소 철이 없지만 천성적으로 사람들을 좋아하고 구김살이 없는 민효원은 이세영의 통통 튀는 연기로 더욱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다.

민효원은 '철벽남' 강태양(현우 분)에게 끊임없이 사랑을 고백하고 "사귀고 싶다" "포옹하고 싶다" "업어달라"는 등 남심을 저격하는 애교로 호응을 얻었다. 사랑스러운 이세영의 모습 덕분인지, 이세영-현우는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까지 따냈다.

◆ 현재 스코어: 남지현勝

남지현, 이세영은 각각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 연출 박선호)와 KBS2 금토드라마 '최고의 한방'(극본 이영철, 연출 유호진 차태현)에서 여주인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쇼핑왕 루이'로 가능성을 입증한 남지현은 '수상한 파트너'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수상한 파트너'는 까칠하지만 완벽한 검사 노지욱(지창욱 분)과 사법연수원 아웃사이더였던 수습검사 은봉희(남지현 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 빠져드는 과정을 그린다. 

▲ 남지현이 '수상한 파트너'에 출연 중이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남지현은 맑고 건강한데다 한때 태권도 유소년 대표를 지냈을 정도로 강단있는 은봉희를 안정된 연기력으로 그렸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중요한 것은 남녀 주인공의 케미인 바, 상대역인 지창욱과도 뛰어난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세영이 출연 중인 '최고의 한방'은 사랑하고 대화하고, 먹고 사는 것을 치열하게 고민하는 이 시대 20대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세영은 3년째 공무원 시험에 도전중인 공시생이자, 돈을 아끼기 위해 지질해져 버린 최우승 역을 맡았다. 무엇이든 아껴가며 비굴하게 살아가는 모습, 극중 절친인 이지훈(김민재 분)과 친구인 듯 연인인 듯 그리는 케미가 매력적이라는 평이다. 

▲ 이세영은 '최고의 한방'에 출연 중이다.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 모두 호연을 보여준 가운데, 시청률 면에서는 희비가 갈렸다. '수상한 파트너'는 가장 최근인 지난 15일 방송이 9.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고의 한방'은 지난 16일 방송이 3.0%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첫 방송인 2.5%보다 단 0.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지훈 기자 mjh@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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