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하균-김고은이 결별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2017년 초반부터 연예계에 결별 잔혹사가 이어지고 있다. 22일에는 배우 신하균(43)과 김고은(26)의 결별이 공식화 됐다.

올들어 주원-보아, 이동건-조윤희, 아이비-고은성, 류현경-박성훈 등 연예게 커플 탄생이 이어지고 있는 한편에서는 신하균-김고은 처럼 연예계 공개 연인들의 결별이 줄을 잇고 있다. 올 초 장기하-아이유 커플을 시작으로 온주완-조보아, 이상윤-유이, 이동건-지연, 조현영-알렉스, 이홍기-한보름, 제시-덤파운디드, 설리-최자 등 결별 소식이 연일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해 화제를 모았던 신하균과 김고은은 바쁜 스케줄이 문제가 됐다. 22일 오전 신하균과 김고은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지난 2월말께 헤어졌다. 바쁜 스케줄 탓에 자연스럽게 소원해졌다"고 밝혔다. 

신하균과 김고은은 지난해 6월부터 연애를 시작해 8월 열애를 인정, 공식 배우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함께 스킨스쿠버 여행을 떠난 사진을 공개하는 등 달달한 행보를 보였지만 9개월 만에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 온주완(왼쪽)-조보아. 사진|스포티비스타 DB

앞서 배우 온주완(34)과 조보아(26)는 지난 1월, 공개 연애 2년 만에 결별했다. 지난 2014년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고, 공식 연인으로 발전했지만, 지난해 말 연인 사이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수커플이던 가수 장기하(35)와 아이유(24)도 4년 만에 결별했다. 지난 2013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은 2015년 열애설을 인정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로 인해 사이가 멀어졌고 지난 1월,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결정했다. 

▲ 이상윤(왼쪽)-유이. 사진|한희재 기자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애를 시작한 이상윤(36)과 유이(29)는 같은 해 5월 열애 사실이 알려져 많은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지인의 경사를 찾아 축하하는 모습이 공개되는 등 달콤한 연애를 이어갔으나, 역시 바쁜 스케줄로 인해 헤어졌다.

2월 첫 결별 소식은 13살 나이 차를 뛰어넘어 공개 열애를 해온 이동건(37)과 지연(24)이었다. 당시 이동건 소속사 관계자는 "일에 매진하다보니 자주 못 만나게 됐고, 자연스럽게 헤어졌다"며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이후 이동건은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호흡을 맞춘 조윤희와 열애를 시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이홍기(왼쪽)-한보름. 사진|한보름 인스타그램

FT아일랜드 이홍기(27)와 배우 한보름(30)도 같은 달 결별 소식을 전했다. 당시 이홍기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난 혼자다. 여자친구가 없다. 슬프다"며 직접 결별을 알려 화제가 됐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최근 결별했다. 각자 스케줄이 바쁘다보니 자연스레 멀어졌다"고 밝혔다. 함께 볼링을 치며 호감을 키운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교제 사실을 인정했으나 열애 인정 3개월 만에 결별했다. 

▲ 제시(왼쪽)-덤파운디드. 사진|덤파운디드 SNS

그런가 하면 래퍼 제시(29)와 미국 래퍼 덤파운디드(31)는 열애보다 결별이 먼저 알려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장거리 연애를 했다. 당시 SNS를 통해 사진을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으나, 결별과 함께 열애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가수 커플 알렉스(38)와 조현영(26)도 교제 2년 만에 이별하고 좋은 선후배로 남기로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10월, 열애를 인정 공개 연애를 해왔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은 이들 사랑의 장애물이었다. 

▲ 설리(오른쪽)-최자.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14살 나이차를 뛰어넘어 열애를 해온 가수 겸 배우 설리(23)와 다이나믹 듀오 최자(37)는 지난 6일, 2년 7개월 열애에 종지부를 찍었다.

당시 최자 소속사 측의 결별 이유는 다른 연예인 커플의 결별 이유보다는 그래도 구체적이었다. 소속사는 "바쁜 스케줄과 서로 다른 삶의 방식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게 됐다"며 일이 바쁘기도 했지만, 서로 맞지 않는 점이 있음을 인정했다.

설리와 최자는 몇 차례 열애설이 불거진 끝에 지난 2014년 8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방송과 SNS를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지만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연예계 한 관계자는 "사소한 일상까지 조명 받는 스타들은 연애하기가 쉽지 않고, 헤어진 뒤에는 전 연인과의 얘기가 꼬리표처럼 따라다녀 신경 쓰이기도 한다"며 "힘들게 결별을 선택한 이들에게는 적당한 무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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