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도지한은 '화랑'으로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조윤우 등과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도지한(26)이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조윤우 등  '화랑'으로 동고동락한 배우들에 대해 말했다. 이들의 춤실력, 승마실력은 물론 주량 등 숨은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지한은 최근 종영한 KBS2 사전 제작 드라마 ‘화랑’(극본 박은영, 연출 윤성식)에서 반류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났다. ‘화랑’은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화랑들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조윤우 등 젊은 남자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다.

도지한은 먼저 자신을 포함한 여섯 화랑이 보여줬던 군무에 대해 언급했다. 극 중 화랑들은 백성들을 위한 공연을 펼치기로 했고, 선우(박서준 분)와 반류 등 화랑들은 칼춤을 췄다. 도지한은 “나와 조윤우는 춤을 춰본 적이 없어서 팀 내 구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습을 열심히 해서 무리 없이 찍기는 했는데, 동작을 외우는 게 힘들었다”며 “춤에 관심이 없었다. 안해보던 것이어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도지한은 특히 아이돌 출신 배우인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에 대해 “월등히 잘하잖나. 그래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괜찮더라”고 밝혔다. 또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등이 1:1로 가르쳐주기도 했다. 덕분에 빨리 익혔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박서준은 ‘드림하이2’를 했으니까 조금 괜찮았던 것 같다. 나와 조윤우가 구멍이었던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 '화랑'을 준비하며 춤과 승마를 배운 도지한. 사진|한희재 기자

‘화랑’은 신라 시대 화랑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작품 곳곳에 말을 타는 장면이 등장했다. 도지한은 “촬영 전에 다 같이 말 타는 법이나 검을 다루는 법 등을 배웠다”며 “처음 타는 친구들이 많아서 다들 열심히 했다. 일주일에 다섯 번은 말을 탔고,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했다. 

그는 운동신경이 가장 좋았던 사람을 꼽아달라는 질문에는 “박형식이 어렸을 때부터 검도를 했다”며 “확실히 칼을 다루는 장면이 멋있더라”고 칭찬했다. 이어 “운동신경에 대해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지만, 우리가 싸울 때 늘 뒤에서 지켜보던 윤우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화랑’ 멤버들은 극 중에서도 자주 부딪혔던 만큼 이를 연기한 배우들끼리의 사이가 돈독해졌다. 이는 사전 제작 드라마인 ‘화랑’ 촬영이 끝난 뒤로도 이어졌다. 도지한은 다른 배우들과 자주 만났다며 이들의 주량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가장 술이 센 인물로는 최민호를 꼽았다. “아직 취한 걸 보지 못했다”며 “2~3병을 마셔도 멀쩡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막내 김태형은 술을 제일 못했다”면서 “다같이 어울리면서 술이 많이 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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