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옥자'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옥자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연출)과 테드 사란도스(넷플릭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 제레미 클라이너(플랜B 프로듀서), 최두호, 김태완, 서우식 프로듀서, 김우택 NEW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넷플릭스와의 작업에 대해 덕분에 영화를 찍을 수 있었다예산과 규모가 커서 망설이는 회사가 많았고, 영화 내용이 과감한 부분이 있어서 망설이기도 했다. 넷플릭스는 이 두가지 모두 망설임 없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 줬다. 그래서 완성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 70회 칸영화제에 초청된 것에 대해서는 두렵다는 한 마디로 표현하며 감독으로서 새 영화를 칸영화제에서 소개하게 된 것이 설레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전세계 까다로운 관객들이 프랑스에 모여 우리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흥분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한 프로듀서와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빨리 영화가 공개 돼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어느 날 가족과 같은 옥자가 사라지자 미자는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헤매며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70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 작품은 틸다 스윈튼과 제이클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안서현 등이 출연했다. 칸영화제 폐막 후인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와 국내 극장을 통해 유통 및 상영되며, 국내 극장 배급은 NEW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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