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마스터'에서 배우 이병헌,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배우 김우빈. 제공|sidusHQ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마스터에서 20대를 대표하는 배우는 김우빈이다. 40대 대표 이병헌, 30대 대표 강동원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 속에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박장군 역을 맡은 김우빈은 이병헌, 강동원과 함께 마스터를 이끌었다.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김우빈이 책임지는 장면도 많았고, 엮이는 캐릭터도 많았다. 자칫 잘못하면 극의 흐름을 깰 수도 있었다. 그래서 욕심을 버렸다. 자신의 롤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방법 뿐이었다.

“(선배들과의 호흡이) 당연히 부담도 됐다. 아무래도 내가 막내고, 분량도 많고, 너무 많은 인물을 만나니까. 흐름을 깰까봐 걱정이 됐고, 선배들에게 폐를 끼칠까봐 걱정이 됐다. 욕심을 버리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천천히 힘을 빼고, 현장에서 선배님들과 상의하면서 흐름을 깨지 않은 선에서 살아 있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부담도 됐지만, 행복하기도 했다. 이병헌과 강동원 뿐만 아니라 배우 진경, 오달수, 엄지원 등 여러 선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마냥 놀라웠고, 신기했다고 했다.

“(선배들과 연기하는 것이) 마냥 행복했다. 리액션이 저절로 나오더라. 다들 이미 영화 속 캐릭터가 돼 있어서 눈으로 쳐다보고 귀만 열어놔도 리액션이 나올 수밖에 없는 연기를 하셨다. 배울 점이 정말 많았다. 열정이 대단하셨다. 다 함께 열심히 뭔가를 만들어내는 기분이었다. 그 현장에 있는 것이 신났다.”

한편, 김우빈이 출연한 마스터’(감독 조의석)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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