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엄태웅.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배우 엄태웅(42)을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한 마사지업소 종업원 A씨와 해당 업소 업주 B씨의 두 번째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됐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김영환 판사는 9일 오후 A씨와 B씨에 대한 2차 공판에서 엄태웅 증인신문과 관련해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비공개 신청해 이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지난달 2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엄태웅을 포함한 6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후 엄태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비공개 증인신문 신청과 피해자대리 위임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엄태웅은 취재진을 피해 별도 통로로 법정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 7월 마사지업소 종업원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허위 고소당했다. 다만 해당 업소를 방문, A씨와 성매매한 혐의는 적용돼 벌금 100만 원에 약식기소됐다.

A씨는 첫 공판에서 성매매 및 공동공갈,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이용 등 촬영) 위반 등 자신의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B씨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지만 몰래카메라 촬영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에 유출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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