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은 지난 1일 종영한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에서 제3황자 왕요 역을 맡아 20부작 드라마를 이끌어왔다.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는 이준기, 이지은, 강하늘, 남주혁, 백현, 지수, 윤선우, 김산호, 김성균 등이다. '달의 연인'은 황자들과 해수(이지은 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 됐기 때문에 많은 배우들이 등장했다.
홍종현은 "황자들은 대부분 나잇대가 비슷했다"면서 "그렇다보니 현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하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드라마 촬영이 끝난 이후로도 이어졌다. 그는 "제가 했던 드라마 중에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제일 많이 모였다"면서 "아직까지 연락하면서 지낸다. 조만간 또 다시 만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종종 모임을 갖는 '달의 연인' 배우들은 무엇을 하며 놀까. 홍종현은 "술 마시고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라며 "술 마시고 노는 건 똑같다"고 설명하며 웃었다. 그는 "나는 술을 잘 못한다"면서 "형들 중에는 성균 형이 제일 잘 마시는 것 같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신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준기 형과 하늘이도 잘 마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주 모이는 멤버들 중 참석률이 가장 좋은 사람으로는 이준기와 이지은을 꼽았다. 홍종현은 "준기 형, 지은이, 그리고 제가 거의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했다"며 "성균 형은 드라마 끝난 뒤 부산에 계셨고, 백현은 엑소 유닛 활동을 시작해서 바빴다. 하늘이도 바빴다"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같은 경우에는 '달의 연인' 촬영 끝난 뒤에 영화 하나를 찍고, 이번에 또 새로운 영화 촬영에 들어간 것 같다"면서 "우스갯소리로 '일 좀 그만하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