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썰전' 유시민 김구라 전원책(왼쪽부터). 제공|JTBC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가 정국을 뒤덮은 가운데 예능 등 TV프로그램 화제성이 얼어붙었다.

9일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최근 TV화제성 점수가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비드라마 부문(예능, 정보, 시사) 화제성이 44,435점인 22.1%가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일요일부문은 무려 52.1%가 감소, 토요일 23.6%, 수요일 16.8%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방송되거나 방송예정인 드라마 40편과 비드라마 186편에 대한 누리꾼 반응을 분석한 결과다. 온라인 뉴스, 블로그, 커뮤니티, SNS, 동영상 조회 수를 통해 분석한 것이며 정확도는 95%이상이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화제성 점수가 하락한 가운데서도 시사, 정보 프로그램의 순위는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최순실 이슈를 다룬 JTBC ‘썰전’은 3주 전 29위에서 지난 주 3위, 그리고 이번 주 2위로 올라섰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75위에서 무려 49계단 상승한 26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비선 실세’ 최순실에게 대중의 관심이 쏠리면서 벌어진 일이다. 정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예능 프로그램 보다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당분간 대중의 관심은 국내외 정치상황을 다룬 뉴스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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