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문근영-박정민을 포함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객들 앞에 선다. 제공|샘컴퍼니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이보다 더 화려할 수는 없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이 문근영-박정민 외에도 손병호, 서이숙, 배해선, 김호영, 김찬호, 이현균, 양승리, 김성철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며 12월 9일 개막한다. 다시 보기 어려운 화려한 캐스팅에 3일 오후 2시 1차 티켓오픈 결과가 주목된다.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리메이크 공연이 폭우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름다운 대사와 극적 효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셰익스피어의 걸작 '로미오와 줄리엣'이 화려한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손에서 탄생한 이래, 시대와 국적을 불문하고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장르를 뛰어넘어 수없이 변용되어온 작품인 만큼 리메이크작의 수상기록이나 역사를 논하는 의미를 초월한 세기의 로맨스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연극 한류의 주역 양정웅 연출과 뛰어난 공간활용과 아트를 접목시킨 섬세한 무대디자인으로 정평이 난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가 크리에이티브로 나선 가운데 이제껏 보지 못했던 새롭고 압도적인 초호화 캐스트의 합류로 셰익스피어 공연의 한 획을 그을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역대급 캐스팅이 더해졌다.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은 1차로 공개된 박정민, 문근영의 캐스팅 소식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만큼 화제가 된데 이어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먼저 드라마와 영화, 공연을 종횡무진 오가는 손병호가 로렌스 신부 역을 맡았으며, 최근 안방극장에서 신스틸러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서이숙, 배해선이 줄리엣의 유모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미오의 친구이자 비극에 방아쇠를 당기는 도화선이 되는 인물인 머큐쇼 역에는 <킹키부츠>를 통해 캐릭터 변신에 성공한 팔방미남 김호영과 서울연극제 연기상에 빛나는 연기파 배우 이현균이 확정되었다.

몬테규가 사람이라면 가리지 않고 시비를 거는 줄리엣의 사촌 티볼트 역은 '쓰루더도어', '프라이드' 등에서 활약한 배우 양승리에게 돌아갔으며, 줄리엣의 약혼자이자 로미오와 사랑에 빠진 것을 알면서도 줄리엣을 사랑하는 패리스 역은 '더맨인더홀', '살리에르' 등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 김찬호가 맡는다. 

몬테규가의 로미오와 사촌이자 마음이 여린 친구 벤볼리오 역에는 '스위니토드', '베르테르'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신성 김성철이 캐스팅됐다. 

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젊은 배우들과 연륜의 연기파 배우들이 어우러지면서 '로미오와 줄리엣'에 쏠리는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3일 오후 2시 전 예매처(인터파크 티켓,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티켓을 오픈한다.

문근영-박정민이 캐스팅 된 '로미오와 줄리엣'은 오는 12월 9일부터 2017년 1월 15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