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사토 다케루(위), 영화 '마스터' 김우빈. 제공|크리픽쳐스, 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11월과 12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1989년 동갑내기 스타가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진다.

올 가을 스크린에 도전장을 던진 한일 동갑내기 스타는 배우 사토 다케루와 김우빈. 두 사람은 11월과 12월 각각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먼저 오는 9일 개봉되는 영화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은 하루아침에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한 남자가 하루를 더 사는 대신, 세상에서 한 가지씩 없애겠다는 의문의 존재를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에는 일본 훈남 배우 사토 다케루가 1인 2역으로 등장한다. 

사토 다케루는 나와 의문의 존재, 1인 2역으로 등장하는데 의문의 존재일 때는 장난기 가득한 말투와 미소, 독특한 손동작으로 영화의 판타지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반면 나를 연기할 때는 특유의 선한 눈매와 순수한 매력으로 모성애를 자극한다.

'바람의 검심' 시리즈를 통해 원작 팬들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싱크로율을 보이며 액션 연기까지 거침없이 소화해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그가 이번에는 극과 극의 1인 2역 캐릭터를 과연 어떻게 소화했을지 기대가 모인다.

김우빈은 12월 개봉을 앞 둔 영화 '마스터'로 돌아온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의 브레인까지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극중 김우빈은 타고난 머리와 기술을 가진 박장군 역을 맡았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섬세한 감성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이후 복귀작. 김우빈뿐만 아니라, 이병헌, 강동원의 출연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수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우빈은 '마스터'에서 전작과 다른 매력을 발산 할 예정이다. 조 단위 사기를 계획하는 진회장과 진게이트 수사를 맡아 회장을 쫓는 김재명 사이를 오가며 서로를 속이고 속이는 추격에 방점을 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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