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플릿'에 출연한 배우 이다윗. 제공|오퍼스 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다윗이 자폐 성향을 지닌 볼링 천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힘든 점을 언급했다.

31일 오전 진행된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최국희 감독과 배우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가 함께했다.

이날 이다윗은 영훈 캐릭터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어려웠다. 한마디 하는 것, 숨 쉬는 것 조차 어렵고 힘들었다. 감독님이 추천해 준 영화도 보고, 내가 찾아서 보기도 했다. 내가 너무 부담을 느끼니 감독님이 다른 영화를 보지 말아라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감독님과 자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새롭게 만들어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자폐아를) 상담해주는 선생님을 만나기도 했다. 정말 조심스럽게 연기해야 하는 캐릭터라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 두 세달 동안 머리가 정말 아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링을 소재로 한 영화 '스플릿'은 한 물 간 볼링스타 철종과 통제불능 볼링천재 영훈이 펼치는 한판 승부를 그린 작품이다. 11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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