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 스틸. 제공|메가박스(주)플러스엠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엄지원이 공효진의 연기 열정에 감탄했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엄지원과 공효진,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공효진은 한매 캐릭터를 위해 얼굴에 점을 수십게 찍은 것에 대해 한매는 중국인다. 내가 너무 오랫동안 한국사람으로 연기를 해 와서 국적을 바꾸는 연기가 어려웠다. ‘나 중국인이야라고 한다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고민을 많이 했다. 가발을 써 보기도 했고 메이크업을 진하게 할 수도 없었다. 진한 속눈썹과 깨알같은 점이 캐릭터를 위한 설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엄지원은 테스트 촬영 때 한매를 처음 봤다. 저 멀이 검은 긴머리를 한 여자가 점을 찍고 테스트 촬영을 하더라. 그 모습을 보고 공효진이 정말 좋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여배우가 외모를 포기하고 또 다른 모습에 도전하는 것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영화가 많지 않은 것이 영화계 현실이다. (공효진의 도전에) 책임감을 갖고 이번 작품을 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든 것이 공효진의 점이었다고 덧붙였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 이름도 나이도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그린 작품이다. 11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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