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레리나로 무대에 선 스테파니. 제공|마피아레코드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의 스테파니는 가요계 유일의 현역 발레리나다. 스테파니가 5년 만에 발레리나로 무대에 서 전석 매진시키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대중가수'라는 편견을 깬, 스테파니의 노력이 빛나느 결과다.

약 5년 만에 발레리나로 무대에 오른 가요계 유일한 현역 발레리나 스테파니가 발레 공연의 새 역사를 써내려갔다.

지난 18~19일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스테파니 주연의 창작 발레 ‘2016 한여름밤의 호두까기 인형’는 이틀 모두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고전발레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을 새롭게 해석한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은 안무가 지우영이 기존 클래식 발레의 고정관념을 깬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색깔의 안무 및 구성을 통해 현대적 시각에서 재탄생시킨 창작 발레이다.

베일을 벗은 ‘한여름밤의 호두까기인형’은 무용수들의 미학적 움직임, 재미있고 감동적인 장면들, 환상적인 홀로그램 이미지 입체 영상, 무대에서 특수효과장치로 실제 비가 내리는 것 등 상상 이상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창작발레에 푹 빠진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장관을 연출했다.

스테파니는 “걸그룹 출신 여가수가 발레를 한다는데 편견을 가지고 보는 분들이 있어서 좋은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에 임했다”면서 “티켓이 매진된 것도 기분이 좋지만 저를 가수 아닌 발레리나로 봐주시고 공연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는 힘이 되는 말들을 해주셔서 공연을 하는 내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테파니는 이번 공연을 지켜본 공연 관계자들로부터 또 다른 러브콜이 들어와 작품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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