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트와이스가 신곡 '티티(TT)'로 또 한차례 큰 바람을 몰고 왔다. 

걸그룹 불패 신화를 쓰고 있는 JYP엔터테인먼트의 기획력이 음악, 안무, 의상, 뮤직비디오 등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음악은 이번에도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 맞춤형 으로 완성시켰다. 딥하우스 비트를 기반의 팝댄스곡으로 '우아하게', '치어 업'을 잇는 정서다. 소화하기 쉬운 멜로디에 중독적인 훅을 심었다. 전작보다 템포는 빠르게 가져가면서 보컬색을 다양하게 키웠다.  

'I'm like TT / Just like TT / 이런 내 맘 모르고 너무해 너무해'는 가장 야심찬 라인이다. 트와이스 특유의 귀엽고 상큼한 음색으로 풀었다. 퍼포먼스에서도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양손으로 T자를 그려내며 전후 대열이 교차로 몸을 숙인다. 짧게 온몸을 흔드는 요소는 요란하지 않으면서 맛을 살렸다. 

이 외에도 옅게 내뱉는 '아~', 어눌한 한국말이 더 매력적인 모모의 '아닌 것 같애 내가 아닌 것 같애' 등 부분적인 요소까지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뮤직비디오는 동화 속 주인공을 한데 모아 볼거리를 늘렸다. 나연은 귀여운 악마, 정연은 피노키오, 모모는 팅커벨, 쯔위는 뱀파이어, 다현은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토끼, 채영은 인어공주, 사나는 캣걸, 지효는 엘사, 미나는 해적 선장 등으로 변신했다.

1억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1억 뷰, 걸그룹 최고 음반 판매량, 숱한 기록을 코앞에 둔 트와이스. 이러한 가운데 발매된 미니 3집 앨범 '트와이스코스터(TWICEcoaster)'는 본격적인 트와이스 시대를 알리는 상징으로 남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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