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데이키즈 이진성. 사진|MBC 방송 캡처

[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먼데이키즈 이진성이 4년 만에 다시 대중 앞에 섰다. 

그 첫 무대는 얼굴을 가리고 목소리로 승부하는 MBC '복면가왕'. '에펠탑' 복면을 쓴 이진성은 고수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가왕 문턱까지 올라갔다. '팅커벨' 소유, '우비소녀' 박진주 등을 압도적인 표차로 이겼다. 가왕 '팝콘소녀'에게 비록 패했지만 섬세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음색을 충분히 각인시켰다. 

이진성의 먼데이키즈는 2005년 깜짝 등장했던 '괴물신인'으로 남아있다. 데뷔곡 '바이 바이 바이'를 시작으로 '가슴앓이', '이런남자' 등은 남성들의 애창곡으로 통했다.  

남성 2인조였지만 멤버 김민수가 2008년 오토바이 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슬픔 속에서도 이진성을 계속 팀을 지켰다. 2010년부터 3인조로 새출발하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입대를 하게 되면서 뿔뿔이 흩어졌다. 그 사이 이진성은 결혼도 했다. 그렇게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다시 마이크를 잡은 이진성은 현재 홀로 먼데이키즈 이름을 지키고 있다. 그 이름으로 당당히 무대에 서고 있다. 최근 김도훈 작곡가 품에 안긴 이진성은 먼데이키즈 앨범을 새롭게 작업 중이다. 

새 앨범보다 한발 앞서 나타나 이진성 그리고 먼데이키즈. 이제는 이름을 잊은 사람도, 생소한 사람도 많아졌다. 하지만 다시 들려준 목소리, 촉촉하면서 한이 서려있는 감성은 먼데이키즈의 화려한 새출발을 알리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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