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배우 송중기, 박신양, 김래원, 김소연. 사진|스포티비스타DB, 각 소속사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올 상반기를 자신의 이름으로 물들인 남자 송중기가 하반기 마저 접수할까, 아니면 또 다른 인물이 송중기의 아성을 저지할까?

7일(오늘) 오후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제9회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개최된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간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웹 등에서 방송된 드라마를 통합 시상하며 올해는 25개 작품과 41명의 배우 및 제작자가 경쟁부문 후보에 올랐다.

연기대상 후보에는 40%(닐슨코리아 기준)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던 KBS2 ‘태양의 후예’ 송중기가 올랐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송혜교와 호흡을 맞췄으며,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의사면 남친 없겠네요, 바빠서” 등 각종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최근에는 ‘제5회 아시아태평양 스타어워즈’에서 생애 첫 대상을 수상했다.

송중기와 함께 이름을 올린 대상 후보는 김소연, 김래원, 박신양 등 쟁쟁한 선배들이다. 김소연은 최근 종영한 MBC ‘가화만사성’에서 역을 맡아 열연했다. 김소연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며 안방 극장을 눈물로 적셨다. ‘연기선생’으로 변신한 박신양도 유력한 대상 후보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 변호사 조들호 역을 맡아, 작품 전반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를 보였다. 

김래원도 막강하다. 김래원은 시청률 20%대를 넘나들며 큰 사랑을 받은 SBS ‘닥터스’에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 상대역인 배우 박신혜와도 9살 나이 차를 무색하게 하는 케미로 설렘을 가득 안겼다. 이들이 송중기를 제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남자 최우수연기상에는 KBS2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안재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유승호, ‘닥터스’ 장현성이 후보로 올랐다. 또 여자 최우수연기상에는 SBS ‘애인있어요’ 김현주, ‘닥터스’ 박신혜, MBC ‘내 딸, 금사월’ 백진희, tvN ‘또 오해영’ 서현진이 후보로 선정돼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우수연기상 후보에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배우들이 이름을 올렸다. 박보검, 박해진, 이서진, 조재윤, 박세영, 진세연, 한예슬, 황정음이 후보에 오른 것. 김민석, 서하준, 안재홍, 이동휘, 김고은, 김새론, 나나, 혜리 등은 신인상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이날 오후 4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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