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과 캐릭터를 접목한 '캐릭터 포토월' 서비스. 제공|아이나무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증강현실+캐릭터=캐릭터 포토월!'

올 여름 대한민국은 '포켓몬 고' 광풍에 휩싸였었다. 스테디셀러 캐릭터 포켓몬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모바일 게임은 출시된 국가는 물론이고, 정식 출시되지 않은 한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끌었다.

포켓몬 고의 아이디어를 사진서비스로 옮겨온 증강현실 기반의 신개념 전시, 체험형 캐릭터 서비스 '캐릭터 포토월'이 눈길을 끈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어린이 웹툰 서비스 '아이나무툰'이 개발했다.

'캐릭터 포토월'은 국내 캐릭터들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적극적인 보급과 확산에 기여하고자 만든 서비스이다.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캐릭터 포토월' 은 위치기반과 이미지 인식 기능을 이용하여 각종 전시 시설이나 테마파크 등의 곳곳에 숨겨진 캐릭터들을 찾아내 기념사진을 찍어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기능을 갖고 있다. 또, 사진을 전송하면 현장에 설치 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사진이 전시되기 때문에 관람객은 체험과 전시를 동시에 경험하게 된다.

'아이나무' 박보미 대표는 "앞으로 각 지역이나 단체, 행사 등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을 적극 유치하여 지자체나 공공기관의 캐릭터들이 효과적으로 알려지고 그 의의를 살릴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쳐 나갈 예정이며, 캐릭터를 이용하여 사업을 구상 중이나 영세하여 홍보가 어려운 기업이나 단체의 캐릭터들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 시작으로 2016년 부천시 '국제만화축제'나 서울시 애니메이션센터의 '웹툰의세상속으로' 전시와 국립중앙박물관의 '올웹툰체험전', 그리고 고양시의 '고양호수만화축제' 등을 지원하고 10월 1일부터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고양어린이박물관에서 '캐릭터 포토월' 오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에 전시나 공연장,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기업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올 해 말까지 10여 곳의 설치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곳과 50곳 정도의 계약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아이나무 측은 "특히, 웹툰이나 캐릭터를 VR/AR과 접목시킨 기술은 중국의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진출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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