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블로의 '블루노트'. 제공|달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 타블로는 연예인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글쟁이다. 타고난 감성에 문장도 전문 작가 못지않다. 2008년 펴낸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은 '연예인 책'이라는 수식어를 떼고도 호평 받았다. 타블로가 8년 만에 신작 '블루노트'를 펴낸다.

19일 오후 5시부터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온라인 교보문고에서 예약판매에 들어간 타블로의 '블루노트'는 타블로가 2008년 4월부터 2009년 6월, 2014년 4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MBC FM4U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를 진행하며 매일 짧은 글귀를 전하던 동명 코너를 직접 한데 모으고 추려서 다듬은 책이다. 

‘블로노트’는 타블로가 세상에 던지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다. 때로는 주변의 인간관계, 가족, 친구에 관한 냉철한 시각에서부터 나아가 다양하고 복잡해진 사회에 시원하게 내지르는, 타블로의 일관된 가치관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래퍼 타블로가 평소 주로 해오던 서사적이고 문학적인 음악 작업과 같지만 또 다르게 특유의 감수성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함축적 문장이 담겼다. 자꾸 반복해서 읽고 곱씹어보고 싶은 문장이 많다. 힘들고 지치는 사람들에게는 위로를, 삶에 유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가벼운 웃음을 전하며 공감한다.

'블로노트'는 초판에 한해 특별 양장본으로 제작되었으며, 또한 타블로가 직접 들려주는 ‘블로 라디오’ CD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중이다.

책으로 묶여진 '블로노트'에는 배우 공효진, 영화감독 박찬욱, 버스커 버스커 장범준, 빅뱅 권지용, 라디오 작가 김재연, 개그맨 양세형, 뮤지션 유희열, 꽃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혜진, 모델이자 배우 이성경, 검정치마 조휴일, 만화가 이말년, 디자이너 김기조, 라디오 DJ 배철수 등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유명인사들이 저마다의 개성적인 손글씨로 표현한 블로노트 문장을 수록했다.

또한, 타블로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손글씨를 공모하여, 학생과 직장인을 비롯한 일반인 6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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