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매그니피센트7'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매그니피센트 7' 빌리 락스에 캐스팅 된 의미를 설명했다.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매그니피센트 7’(감독 안톤 후쿠아) 언론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배우 이병헌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은 할리우드 진출작 중 처음으로 정의로운 역할을 소화한 것에 대해 “솔직히 악역이나 선한 역에 대한 감흥이 다르진 않았다. 영화를 보는 분들은 악역이나 선한 역이 큰 기준점이 될 지 모르겠지만, 배우 입장에서는 어설픈 착한 역할보단 임팩트 있는 악역이 매력적인 경우가 있다”고 운을 똈다.

이어 “그래서 역할의 선악에 대한 감회보다는 빌리 락스에 캐스팅 된 것에 의미를 두고 싶었다. 굳이 동양인이 아니라도 상관 없었는데 날 캐스팅했다. 그게 나에겐 가장 만족스러운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의 한데 모여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은 말보다는 칼과 총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미스터리한 암살자 빌리 락스 역을 맡았다. 오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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