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SBS Plus '손맛 토크쇼 베테랑'이 제작보고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7일 오전 서울 상암 프리즘타워 컨퍼런스홀에서는 'SBS Plus '손맛토크쇼 베테랑'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서동운 PD를 비롯해 김국진, 김구라, 윤정수, 임수향이 참석했다.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김국진과 김구라를 중심으로 윤정수, 양세형과 배우 임수향이 출연한다. 방송 최초로 '낚시'와 '토크'를 결합한 차별성을 지녔다.

먼저 출연진들의 조합은 믿을만하다. 토크쇼의 달인 김국진과 김구라가 만났으며, 떠오르는 예능 대세 윤정수와 양세형 뿐만 아니라, 배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예능 기대주 임수향까지 의기투합했다.

먼저 베테랑들은 제작보고회에서 호흡조차 남달랐다. 김국진과 강수지가 공개 연애를 선언한 가운데, 김국진의 공식적인 행사에 많은 관심이 모였던 상황. 개인적인 부분이라 다소 민감할 수 있었지만, 김구라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김구라는 가장 섭외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강수지를 꼽으며 "김국진 씨와 강수지 씨를 함께 섭외 하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가 장비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윤정수와 양세형과 인연이 있는 김숙과 박나래까지 언급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간담회 사이사이 펼쳐지는 MC들의 입담마저도 본방송을 기대케 했다.

여기에 배우 임수향이 합류했다. 도도하고 새침한 이미지를 지닌 임수향은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엉뚱한 끼를 발산했다. 연출을 맡은 서동욱 PD는 임수향 섭외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최근 몇몇 예능에 출연하는 걸 보니 우리 프로그램과 잘 맞을 것 같았다. 다른 MC들은 워낙 베테랑이시고, 그 가운데서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차분하게 중심을 잡는 꽃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수향은 "연기자가 꿈이기도 했지만 MC도 정말 하고 싶었다. 이렇게 베테랑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처음이라 많이 부족할 수 있지만, 내 자신을 내려놓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용적인 측면도 새롭다. 낚시를 하면서 토크를 즐긴다는 신선한 콘셉트를 시도한 서동운 PD는 "각 분야 베테랑들과 어떤 토크쇼를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낚시를 하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실제 낚시터를 찾아갈까도 생각했지만, 날씨 문제가 있어서 스튜디오에 낚시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디오스타'나 '해피투게더'는 재밌고 즐거운 토크쇼고, '힐링캠프'는 진솔한 토크쇼였다. '라디오스타'의 독함을 지향하진 않지만, '라디오스타'와 '힐링캠프'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토크쇼의 베테랑들과 배우의 조합, 낚시와 토크의 접목 등 새로움으로 중무장한 '손맛토크쇼 베타랑'이 재미와 진솔함을 동시에 잡아 새로운 포맷의 토크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손맛토크쇼 베테랑'은 '낚시'와 '토크'를 접목시킨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첫 방송은 오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