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이사장이 개정된 정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진행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이사장, 강수연 집행위원장, 김지석 부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김동호 이사장은 "(개정된 정관에 대해) 견해의 차이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정관은 100%에 가까운 자율성과 독립성, 표현의 자유가 보장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수정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가장 핵심이 됐던 부분은 이사장(조직위원장)을 어떻게 선출하느냐였다. 그것은 부산시에서 끊임없이 요구했지만, 결국 이사장은 이사들의 추천을 받아 선출 하도록 정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부산시와 강수연 집행위원장 사이에서 정관 개정을 놓고 대립된 상황에서 영화제를 치루는 것이 먼저였다. 올해 영화제를 개최한 후 정관을 개정하자고 협의를 했다. 하지만 내가 이사장을 맡고 나서보니 더 이상 정관 개정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결국 7월 중으로 정관을 개정하겠다고 기자회견에서 공약을 했고, 7월 22일에 정관 개정을 마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69개국 301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이, 폐막작은 이라크 출신의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 선정됐다. 내달 6일 개막하고, 15일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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