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장률 감독의 '춘몽'이 선정됐다.

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제 21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 가운데, 이에 앞서 영화제의 개막작과 폐막작이 공개됐다.

먼저 개막작은 장률 감독의 '춘몽'이다.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너무 다른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풍경' 이후 '경주'와 '필름시대사랑'으로 이어지는 장률 영화 2기의 기념비 같은 영화다. 한예리, 양익준, 박정범, 윤종빈 등이 출연한다.

폐막작은 이라크 출신 후세인 하싼 감독의 '검은 바람'이 선정됐다.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후세인 하싼 감독은 저명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중이며, 폐막작으로 선정된 '검은 바람'은 감독의 세 번째 장편 극영화다.

한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69개국 301편의 작품이 초청됐으며,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내달 6일 개막해 15일 폐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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