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매그니피센트 7' 스틸. 제공|UPI 코리아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매그니피센트 7'이 미국 서부 개척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배우들의 훈련 과정을 공개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7인의 무법자들이 한데 모여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을 담은 와일드 액션 블록버스터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제작진 뿐만 아니라 배우들 역시 많은 시간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졌다.

가장 먼저 배우들은 미국 서부 개척시대 당시의 말 타는 법을 익혀야만 했다. 고삐를 쥐는 법이나 올라타는 모습 등의 디테일한 부분들이 조사 결과 현재와는 많이 달랐고, 이병헌처럼 말을 타고 연기한 경험이 있는 배우조차도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이를 완벽히 숙지했다. 이병헌은 이에 대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당시에 배웠었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기도 했고 방식이 달라 오랜 기간 연습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들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액션과 이에 따른 무기 사용법도 익혔다. 샘 치좀 역의 덴젤 워싱턴은 복싱을 했던 배우의 과거를 참고해 액션을 완성했고, 조슈아 패러데이 역의 크리스 프랫은 유머러스한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카드 마술과 45구경 콜트 피스메이커 권총을 가볍게 돌리는 연습을 했다. 실제 인디언 부족의 피를 물려 받은 마틴 센스마이어는 레드 하베스트의 리얼리티를 극대화 하고자 안장 없이 말을 타고 달리는 훈련을 수행하기도 했다.

특히 단도를 주요 무기로 사용하는 빌리 락스의 이병헌은 제작진의 요청에 따라 액션 시퀀스를 직접 구상했고, 이를 위해 정두홍 액션 감독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조언을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매그니피센트 7'은 오는 14일 전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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