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널'이 개봉 6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두나와 하정우가 김성훈 감독과 오달수를 합성한 자축 인증샷을 공개했다. 제공|쇼박스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하정우 배두나 주연의 영화 '터널'이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를 자축하며 하정우와 배두나가 깜찍한 합성 인증샷을 공개하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보냈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흥행을 이어온 '터널'(감독 김성훈, 제공 및 배급 ㈜쇼박스, 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 엔터테인먼트)이 개봉 6일만인 15일 낮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은 이날 오후 1시 40분께 300만 고지를 밟았다"고 알렸다.

이에 '터널'의 주역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와 김성훈 감독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깜짝 공개했다. 공개된 인증샷에는 영화 속에서 부부호흡을 맞춘 하정우, 배두나의 다정한 모습뿐만 아니라, 촬영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오달수와 해외 영화제 참석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김성훈 감독이 합성으로 등장해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재치 있는 모습까지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터널'은 올 여름 방학 성수기 극장가에서 가장 늦게 개봉한 리얼재난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려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함께 제공한다는 입소문을 탔다. 김성훈 감독의 유머와 긴장이 잘 버무려진 연출에 재난영화 전문배우 하정우의 '먹방'과 배두나, 오달수의 열연이 시너지를 냈다는 평이다.

'터널은 개봉 3일째인 12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뒤, 개봉 5일째인 14일 200만을 돌파했고, 다시 하루만인 15일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좌석점유율 역시 73.2%로 여름 대작 4편 중 1위라고 배급사 측은 밝혔다. '터널'은 가장 늦게 개봉했지만, 오히려 가장 늦게 개봉하다보니 추석 연휴까지 롱런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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