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년 공백 끝에 돌아온 양수경. 제공|사진작가 김보하

[스포티비스타=성정은 기자]17년의 긴 공백을 깨고 미니앨범 '사랑 바보'로 컴백한 가수 양수경이 KBS1 ‘콘서트 7080’ 70분 단독 무대로 건재함을 보여준다. 

2일 양수경의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은 “양수경씨가 KBS2 ‘불후의 명곡’에 이어 KBS1 ‘콘서트 7080’에 단독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며 “20여년 만의 큰 무대를 위해 매일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KBS1 ‘콘서트 7080’은 한 명의 가수가 단독으로 꾸미는 일이 흔치 않으며, 매회 3~5명의 가수들이 등장해 무대를 꾸민다.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콘서트7080’ 사상 단독으로 출연했던 가수는 신중현과 이승철 밖에 없다. 양수경의 단독 출연은 세 번째이며 여성으로는 첫 번째 단독 출연인 셈.

양수경은 9일 녹화에서 70분의 방송을 혼자 책임진다. 여기에 양수경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한 전영록과 김범룡과의 듀엣 무대가 포함된다. 

양수경은 이날 미니앨범 타이틀곡 ‘사랑 바보’와 리메이크 곡 ‘갈무리’, 공전의 히트곡 ‘사랑은 차가운 유혹’, ‘바라볼 수 없는 그대’ 등 총11곡 정도를 부를 예정이다. 특히 공연을 위해 전곡을 다시 편곡했을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23인조 양수경 밴드와 협연을 위해 매일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양수경씨가 20여년 만에 오른 ‘불후의 명곡’에서 노래를 부르다 울컥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무대가 그리웠던 게 사실이다.”며 “이번 공연을 위해 하광석 프로듀서와 노래, 무대, 의상 등 일일이 체크하며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번 70분 공연을 통해 예전과 변치 않는, 오히려 더욱 원숙한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양수경의 KBS1 ‘콘서트 7080’ 9일 녹화 분은 8월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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