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김신형 인턴 기자] 아역 배우 출신 여진구가 SBS 새 월화 드라마 '대박'에서 영조 역을 맡았다.  

여진구는 24일 오후 목동 SBS 홀에서 열린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대박'에 출연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극 중 캐릭터의 성격에 끌렸다. 2012년 방영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했던 감성적인 연기와 달리 이성적이고 감정을 누르는 캐릭터를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를 품는 달'에 이어 다시 왕을 연기하는데 대한 질문에 여진구는 "이번에는 왕이 아닌 왕자의 신분이기에 궁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색다른 시선 처리, 기존 사극과는 다른 억양과 톤을 고민했다"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 숙종(최민수 분) 역이 기존의 왕과는 다르게 야성적이고 맹수 같은 캐릭터라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다. 많은 기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리게 된다. 액션과 도박, 사랑, 남자 사이 우정이 모두 담긴 사극이다. 

여진구는 대길 역의 장근석과 연기 호흡에 관해 "장근석도 어렸을 때부터 연기해 왔기 때문에 예전부터 알고 있는 형 같은 느낌이다. 아직 눈을 보며 연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이미 안심하고 있는 상태다"며 한류를 이끄는 장근석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대박'은 '육룡이 나르샤' 후속으로 오는 28일 첫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 SBS 드라마 '대박' 제작 발표회 ⓒ 스포티비뉴스 김신형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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