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봄배구 9부 능선은 넘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8~2019시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6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끝까지 선두 싸움을 펼쳐보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카드는 19승 11패 승점 59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1위 현대캐피탈, 2위 대한항공과 승점은 같아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신 감독은 시즌 내내 욕심 내지 않고 봄 배구 진출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1위 가능성이 커진 지금은 조금 생각이 달라지지 않았는지 묻자 "아직 봄배구를 확정한 건 아니지만, 9부 능선은 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상위 3팀이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하다. 다음 달 2일 삼성화재전이 끝나면 윤곽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만나기 전까지 가능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신 감독은 "한국전력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 OK저축은행, 삼성화재를 차례로 만난다. 여기서 승점을 최대한 쌓아야 한다. 그리고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만나면 순위가 갈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시즌 동안 성장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신 감독은 "솔직히 기대 이상이다. 1, 2라운드보다 기복도 없어졌다. 선수들이 경기를 나서는 마음가짐, 훈련 습관이 기복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감독 지시를 잘 따라주면서 좋은 습관을 들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포스트시즌까지 고려하면 여전히 리시브가 부족하다고 했다. 신 감독은 "리시브는 시즌이 끝나도 해결해야 할 점이다. 또 세터 노재욱이 경기 운영 능력과, 볼 콘트롤을 보완하면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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