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 준결승전에서 백핸드를 치고 있는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시모나 할렙(27, 루마니아, 세계 랭킹 3위)과 엘리스 메르텐스(23, 벨기에, 세계 랭킹 21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할렙은 15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WTA 투어 카타르 토털 오픈 단식 준결승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24,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7위)를 세트스코어 2-1(6-3 3-6 6-4)로 이겼다.

할렙은 WTA 투어에서 통산 18번 정상에 등극했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난적 스비톨리나를 만난 할렙은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해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에서 할렙은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올해 초까지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지만 호주오픈 16강전에서 탈락하며 3위로 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할렙이 우승할 경우 페트라 크비토바(28, 체코, 세계 랭킹 2위)를 제치고 세계 랭킹 2위로 뛰어오른다.

▲ 엘리스 메르텐스 ⓒ Gettyimages

메르텐스는 준결승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31, 독일, 세계 랭킹 6위)를 2-1(6-4 2-6 6-1)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메르텐스는 WTA 투어에서 4번 우승했다. 그러나 모두 인터내셔널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고 프리미어급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할렙과 메르텐스의 상대 전적은 할렙이 2승 무패로 우위에 있다.

한편 SPOTV+는 17일 새벽 12시부터 할렙과 메르텐스가 맞붙는 카타르 토털 오픈 결승전을 위성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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