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던 머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 캡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경남FC에 와서 기쁘다. 빨리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많은 대회에 나가서 우승을 하고 싶다.”

경남이 2019년 K리그1 이적 시장을 불태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조던 머치를 품고 K리그1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준비한다. 국내에 입국한 머치는 남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머치는 2009년 버밍엄 시티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돈캐스터, 왓퍼드, 카디프 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크리스탈 팰리스, 레딩 등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총 78경기에 출전했지만 챔피언십, 컵 대회로 넓히면 170경기가 넘는다. 2011-12시즌에는 버밍엄 시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경험했다.
▲ 조던 머치 ⓒ한국프로축구연맹 영상 캡쳐
김종부 감독은 2019년에 섬세하고 날카로운 미드필더를 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길라르를 노린 배경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에서 경험은 김종부 매직 시즌3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머치는 남해 2차 동계 훈련에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코칭 스태프와 농담을 주고 받으며 팀에 녹아 들었다. 가벼운 런닝으로 몸을 풀면서도 동료들의 연습 경기를 한 장면도 놓치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강도 높은 체력 훈련도 거뜬히 소화했고, 프로다운 자세로 불평하지 않았다.

K리그와 아시아. 프리미어리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등을 경험한 머치에게는 생소한 무대다. 하지만 2019년 목표는 누구보다 크고 원대했다. 머치는 “경남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며 두 눈을 반짝였다.

짧지만 동료들과 생활에 만족했다. 얼른 몸을 만들어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경남에서 생활이 정말 기대된다.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다.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야 한다. 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 팬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게 할 것”이라는 다짐이 모든 걸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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