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시즌 제주의 핵심 외국인 선수 찌아구, 마그노, 아길라르(왼쪽부터) ⓒ한국프로축구연맹
▲ 2019시즌 제주의 등번호, 영입생이 많다.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2018시즌, 주축 선수가 대거 이탈했지만 영입이 없었던 제주가 2019시즌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윤일록(임대), 아길라르, 정우재, 임찬울, 강윤성 등 '실력파'를 착실하게 수집했다. 지난 5차례 연습경기에서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무엇보다 '영입생'의 활약이 좋다. 

2016시즌 3위, 2017시즌 2위를 차지한 제주. 2018시즌은 다사다난했다. 15경기 무승(7무 8패). 우여곡절 끝에 상위 스플릿으로 마감. 그리고 전북 현대, 경남 FC와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을 상대로 3승 1무 1패로 대반전 마무리. 

시즌이 끝나고 제주는 빠르게 정비했다. 조성환 감독은 2015시즌부터 자신을 보좌했던 김한윤 수석코치, 백승우 코치, 김지운 골키퍼 코치를 대신해 이을용 신임 코치, 최영근 2군 코치와 권찬수 골키퍼 코치, 박성준 피지컬 코치를 새롭게 임명했다.

선수 영입도 적극적이었다. 류승우, 이찬동, 진성욱(이하 군입대)이 빠졌지만, 아길라르, 임찬울, 강윤성, 정우재, 윤일록을 영입해 보강을 착실히 했다. 

▲ 2019시즌엔 제주의 대반전을 노리는 제주. ⓒ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 1월 3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가볍게 몸을 풀고, 11일부터 2월 3일까지 태국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 기간 중 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러 3승 1패를 거뒀다. 10골을 넣고, 6골을 내줬다. 특급 도우미 아길라르, 임찬울이 눈에 띄는 활약 중이다. 국내에 잠시 복귀해서 경수 한수원과 치른 경기에선 5-1 대승을 거뒀다. 

전훈 기간 중 아길라르는 1골 1도움, 임찬울은 3골 1도움을 올렸다. 뒤늦게 합류한 윤일록도 첫 출전한 경기(한수원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주에 안착했다. 

아길라르는 U-22대표 팀과 경기, 그리고 로얄 타이 네이비(타이 리그2)와 태국 전훈경기에서 찌아구를 향한 킬패스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찌아구가 깔끔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2019시즌 제주의 핵심 공격 조합의 가능성을 보였다. 

2018시즌 적응하지 못하다가 시즌 중후반기가 돼서야 득점포를 가동했던 찌아구는 어려운 각도에서 양발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만들며 최전방 주전 공격수의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제주는 11일부터 18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2차 전지훈련 중이다. 이후 18일 밤에 제주도로 귀국해 최종 담금질에 나선다. 제주는 3월 2일 2019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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