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시즌 주장과 부주장에 선임된 박진포와 권한진(왼쪽부터) ⓒ제주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박진포(31)가 제주 유나이티드의 2019시즌 주장으로 임명됐다. 권한진(30)은 부주장으로 그의 뒤를 받친다. 

2019시즌 주장 완장을 차는 박진포는 지난 시즌 K리그1 2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다. 특히 기록지에 드러나지 않는 팀 공헌도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위기 상황에도 삭발 투혼과 함께 놀라운 투지를 선보이며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의 신임을 얻었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며 타의 모범이 됐다. 

박진포는 막중한 부담감을 느끼며 난색을 표하기도 했지만 코칭 스태프의 적극적인 권유와 동료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주장 완장을 차기로 결정했다. 박진포는 "팀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내 위치가 고참 선수인 만큼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하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단이 하나로 합심해 목표인 K리그1 우승과 ACL 진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주장은 권한진으로 임명됐다. 권한진은 지난해 K리그1 32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수비 리딩과 커버로 후방을 지키는 간판 수비수다. 신중하고 침착하며 배려심 깊은 성격으로 숨은 리더로 평가받았다. 권한진은 "(박)진포형을 도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의 소통이 잘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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