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훈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강성훈(32, CJ대한통운)이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강성훈은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쳤다.

강성훈은 악전후로 14번 홀에서 경기를 중단했다. 1라운드에 출전한 모든 선수는 비로 경기를 마지막 홀까지 치르지 못했다.

악천후 속에서 강성훈은 절정의 샷감을 과시했다. 그는 이글 한 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날 강성훈의 그린 적중률은 78.6%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운 강성훈은 조던 스피스(미국)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경기를 마친 강성훈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경기가 잘 풀렸다. 1라운드 샷에서는 실수가 거의 없었다" 만족했다. 그는 "11번 홀에서 칩인 이글을 한 것이 전환점이 됐다. 12, 13번 홀처럼 중요한 홀에서 페어웨이를 지킨 것도 경기를 잘할 수 있었던 원인이다"고 밝혔다.

날씨가 안 좋았단 점에 대해 그는 "오전에 경기를 시작할 때 매우 어려운 조건이었다. 코스 컨디션은 지난주 페블비치와 비교해 나쁜 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우박 폭풍우 등을 경험했기에 날씨는 괜찮다. 그렇게 춥지 않아서 경기에 지장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16일 1라운드 잔여 경기 및 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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