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렉트 퇴장 당하는 라카제트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아스널)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아스널은 15일(한국 시간) 벨라루스 보리소프의 보리소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바테에 0-1로 졌다.

손쉬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 다르게 진행됐다. 전반 45분 선제고를 실점해 끌려다녔다.

패배의 방점은 라카제트가 찍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기던 후반 40분 과도한 반칙으로 다이렉트 퇴장당했다. 수비가 달라붙자 팔꿈치로 상대 얼굴을 가격했다. 주심은 주저 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라카제트도 별 말 없이 바로 수용했을 정도로 반칙 정도가 심했고, 중계 화면에 잡힌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표정은 말이 아니었다.

원정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패했고, 더구나 전력 차이가 심한 팀을 상대로 당한 영패였다. 당연히 퇴장 당한 라카제트에 비판이 쏟아졌고, 라카제트는 팬들에게 사과했다.

라카제트는 경기 후 SNS에 "팀을 실망 시켜 정말 최악의 기분이다. 난 침착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의 글을 게재했다.

아직 2차전이 남았다. 2차전은 오는 22일 아스널의 홈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물론 라카제트는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한다. 하지만 "아직 90분의 시간이 남았다. 동료들이 16강을 이끌 수 있다고 믿는다"며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 ⓒ 라카제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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