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사바하'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배우 이정재가 신천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재는 영화 '사바하'(감독 장재현) 개봉을 앞두고 15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신천지 논란으로 인해 대사를 재녹음한 사실을 언급하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바하'의 신천지 논란은 지난 13일 영화 언론시사회 후 불거졌다. 영화 속 박목사(이정재)가 신천지를 언급해 오해의 소지를 만들수 있다는 것이었다. 결국 '사바하' 제작진은 박목사 대사 일부를 수정해 재녹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정재는 "사실은 오해"라며 "'강원도 신천지 본부를 조사하다가'라는 대사가 있었다. 그곳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아니었다. 박목사는 원래 아무 곳이나 다 조사를 하는 인물이다. 돈이 나오면 그곳이 어디든지 다 조사를 한다. '여기는 잘 있나?'라며 기웃거리는 캐릭터다"고 말했다.

이어 "그 대사가 그곳에 문제가 있어서 조사를 했다는 것이 아니었다. 오해가 있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 영화에서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 아니니까, 그런 부분은 고쳐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목사 역을 맡은 이정재는 실제로도 기독교인이었다. 종교적인 철학을 묻는 질문에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종교를 가진 모든 분들이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종교를 갖는다는 것은 내 생활을 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이다. 좋은 부분이다. 내가 잘 믿고, 올바른, 건전한 믿음을 갖고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영화를 찍으면서 더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0일 개봉 예정이다.

ye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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