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니 쿠에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조니 쿠에토가 복귀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디딜 준비를 마쳤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이 15일(한국 시간) 쿠에토 복귀 준비 소식을 보도하며 그의 이야기를 들었다. 쿠에토는 현재 약 9kg을 감량해 복귀 준비에 시동을 건다.

쿠에토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코츠데일에 자신의 짐을 풀었다. 쿠에토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3년 동안 팔꿈치 통증을 안고 투구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 팔꿈치에 칼을 꽂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3년 동안 고통스러웠다"고 이야기했다.

쿠에노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오른손 투수다. 통산 292경기에 선발 등판해 125승 85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2016년 FA(자유 계약 선수)로 6년 1억30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2016년 18승 5패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으나 이후 부상자 명단을 오르내리며 부진했고 2018년 시즌 중반 팔꿈치 수술을 결정했다.

"지금 나는 준비가 된 것처럼 느끼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고 한 쿠에토는 "샤워를 해기 위해 팔을 움직일 수 없을 때 좌절감은 처음 느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다른 투수들과 같다"며 상태를 알렸다.

매체는 "약 9kg을 감량해 103kg인 쿠에토는 채식과 생선류 위주의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쿠에토는 시즌 때 104kg 정도를 유지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쿠에토가 고통을 참으며 공을 던졌다는 사실을 안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은 "자신을 너무 밀어붙일수도 있다. 우리는 그를 감시하며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