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 중 아시안컵 경기를 보러 온 독일 축구팬 안드레와 스테판씨(오른쪽) ⓒ박주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우승은 한국이지. 우리도 이겼잖아.”

베트남과 요르단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이 열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 이번 대회와 어울리지 않는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발견됐다. 바로 독일팬들이다. 이들은 왜 아시안컵에 찾아와 베트남과 요르단의 경기를 보러 왔을까.

알막툼 스타디움에는 수많은 베트남 팬들과 요르단 팬들이 찾아왔다. 이들은 각국의 국기를 들고 국가 이름을 외치며 경기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회 16강 토너먼트 첫 경기는 이들의 함성으로 활기차게 시작됐다.

이 경기에는 조금은 색다른 팬들도 찾아왔다. 바로 독일팬들이다. 유럽 축구도 아닌 아시아 축구에 그들은 조용히 찾아와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여러 가지 궁금증이 생긴 필자는 이들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나눴다.

경기장을 찾은 독일 축구팬 안드레와 스테판 씨는 휴가 기간 중 아시안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휴가를 왔는데 마침 아시안컵을 해 경기를 보고 싶어 찾아왔다. 일주일 정도 아랍에미리트에 있는데 많은 경기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베트남과 요르단의 경기 전망을 물어보자 사실 아시아 축구는 유럽 쪽에 비교해 잘 알지 못한다. 베트남은 작고 빠르고, 요르단은 키가 크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면서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축구도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그럼 이들이 예상하는 우승 팀은 어떤 팀일까? 이 질문을 받은 그들은 곧바로 대답했다. “한국이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이란, 일본과 함께 강팀이다. 또 한국은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이겼다. 슬픈 경기였지만 우리를 이긴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 같다고 했다.

이들이 생각하는 한국의 에이스는 모두가 예상한 대로 손흥민이었다. 그들은 한국에는 손흥민이라는 좋은 선수가 있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지금은 잉글랜드 토트넘에 있다. 손흥민이 한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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