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중국 ⓒ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중국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20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티(UAE)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태국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선제골을 줬으나 후반 맹공을 퍼부어 경기를 뒤집었다.

◆ 선발명단

태국은 4-3-3 진영으로 최전방에 당다를 두고 공격 2선은 도, 차이드, 중원은 케사라트, 푸앙잔, 송크라신이 출전했다. 수비는 추누온시, 헴비분, 케르드카예, 분마탄, 골키퍼 자갑은 테드승노엔이 꼈다.

중국도 4-3-3 진영으로 최전방에 우레이, 공격 2선은 위디바오, 가오린, 중원은 정즈, 우시, 하오준민, 포백은 펑샤오팅, 장린펑, 스커, 리우양이 배치됐다. 골문은 얀준링이 지켰다.

▲ 선제골을 넣은 태국 ⓒ 연합뉴스/EPA
◆ 전반 : 앞서 나가는 태국

경기는 치열하고 거칠었다. 중국과 태국 모두 거친 태클과 몸싸움으로 상대를 견제했다.

초반 흐름은 중국이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코너킥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걷어냈으나 다시 문전으로 투입됐고, 차이드가 잡아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중국은 전방에 볼을 길게 차 투입했으나 볼 컨트롤이 좋지 못해 기회를 잡지 못했다. 급해진만큼 선수들도 거친 플레이를 해 장린펑과 우시가 1분 사이에 나란히 경고를 받았다.

전반은 태국의 1-0 리드로 끝났다.

▲ 경고 누적으로 8강에 나오지 못하는 장린펑 ⓒ 연합뉴스/AP
◆ 후반 : 몰아붙이는 중국, 역전 성공

중국은 후반에 맹공을 퍼부었다. 초반부터 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3분 가오린이 올린 크로스가 우레이에게 가 완벽한 기회가 됐으나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을 멀리 벗어났다. 후반 8분에도 기회를 잡았으나 우물쭈물하는 사이 골키퍼가 걷어냈다.

후반 15분에는 펑샤오팅이 왼쪽 측면을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위디바오가 문전에서 슈팅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22분 첫 골이 터졌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샤오즈가 헤더로 연결했고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다시 잡아 슈팅해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 26분 우레이가 흘려준 공을 가오린이 잡았을 때 케르드카예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가오린이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8분 우레이의 골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후반 37분 우레이는 헤더로 골을 다시 노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중국은 역전에 성공한 후에도 태국을 몰아붙였다. 급해진 태국은 공격을 해보려 했으나 오히려 중국의 공격에 당황해 제대로 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중국은 남은 시간 얀준링의 선방에 힘입어 리드를 지키면서 태국에 한 점차 신승을 거뒀다.

▲ 중국 리피 감독 ⓒ 연합뉴스/EPA
◆ 경기정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태국 vs 중국, 2019년 1월 20일(한국 시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 알아인(UAE)

태국 1-2(1-0) 중국
득점자 : 31' 차이드 / 67' 샤오즈, 70' 가오린(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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