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두바이(UAE), 박주성 기자] 통증과 더딘 회복, 기성용 이탈의 결정적인 이유다.

기성용은 하루 전 훈련에서 공을 차기 시작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혼자 훈련을 진행했던 기성용은 훈련장 중앙에서 공을 잡은 후 롱패스 연습을 하며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기성용의 복귀는 벤투호에 큰 힘이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기성용 아웃. 모두가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 협회는 지난 7일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 이상으로 열흘간 휴식 및 재활훈련을 진행하였고, 정상훈련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지난 18일부터 팀훈련을 수행하였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훈련 중 선수가 통증을 느껴 저녁에 다시 검사를 진행 한결과 부상 부위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면서 따라서 대회 종료 까지 경기를 뛸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되어, 최종적으로 내일 오전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것을 결정하였다고 했다.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에 큰 손실이다. 기성용은 중앙에서 날카로운 패스와 경기 조율로 벤투호의 핵심 선수였다. 그의 이탈에 황인범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이재성까지 없는 상황, 기성용의 이탈을 벤투 감독이 어떻게 대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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