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제 무리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이나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한다."

무직이 된 주제 무리뉴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우승 전망을 내놨다.

무리뉴는 지난달 18일 맨유 감독직에서 경질됐다. 전날 리버풀에 1-3으로 대패하자 수뇌부는 더는 기다리지 않고 경질을 칼을 빼들었다.

경질 후 레알 마드리드 복귀부터, 바이에른 뮌헨, 포르투 복귀 등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아직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대신 다양한 방송 출연과 인터뷰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무리뉴는 19일(현지 시간) 영국 'beIN SPORTS'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무리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의 주인공은 리버풀과 맨시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무리뉴는 "리버풀과 맨시티가 두 팀이 우승 경쟁을 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다소 당연할 평가일 수 있다. 현재 팀 당 22경기에서 23경기씩 치른 프리미어리그는 리버풀이 승점 60점으로 1위, 맨시티가 승점 5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맨시티가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렀다.

3위 토트넘은 승점 48점, 4위 첼시는 47점, 5위 아스널, 6위 맨유는 44점이다. 대부분 전문가들이 리버풀과 맨시티의 우승을 예측하고 있다. 무리뉴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차이가 있다면 3위 토트넘에 비교적 박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대신 해리 케인, 손흥민, 해리 윙크스, 델레 알리 등 주력 선수들과 재계약에 주력했다. 최근 손흥민의 아시안컵 차출과 케인의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지도력으로 버티고 있다.

하지만 무리뉴는 "토트넘이 받는 압박이 심하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은 아니다"고 단정했다. 반대로 본인이 있던 맨유는 리그 6위이지만 "점점 강해지고 있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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