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 서브 콘테스트에 출전한 이재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논란이 된 문정원(한국도로공사)의 124㎞짜리 서브에 대해 KOVO가 오류를 인정했다.

문정원은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올스타전’ 이벤트로 열린 ‘스파이크 서브 퀸 콘테스트’에 출전해 1위를 차지했다. 문정원은 1차 시기에 124㎞를 기록했다. 

문정원은 서브 위력이야 정평이 나 있다. 이미 올스타전 서브 퀸에 두 번이나 오른 선수였다. 평소에도 강한 서브를 넣는다. 그러나 124㎞는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토스 때부터 스피드건이 반응한 것부터 문제였다. 2차 시기(86㎞)와의 기록 차이도 너무 컸다. 

이에 대해 KOVO도 올스타전이 끝난 뒤 오류를 인정했다. KOVO는 “문정원의 기록은 오류였다. 다만 기계적 오류를 즉각 파악할 수 없었다”면서 “2세트 중반에 방송사가 문정원 기록이 기계적 오류였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문정원도 시상 후 “속도 기계가 잘못된 것 같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사실 스피드건이 100% 올바르게 작동하기는 힘들다.

다소 애매하게 꼬인 상황이다. 이미 문정원에게 시상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OVO는 이벤트성으로 문정원에게 상을 부여하는 것은 인정할 방침이다. 상금도 그대로 전달한다. 

다만 문정원의 수치는 공식 기록은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KOVO는 "마야의 95㎞를 이번 올스타전 최고로 인정하고 추후 상금을 현대건설 측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브 퀸도 마야로 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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