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라가 이유없이 넘어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작 영상뉴스 팀] 역대 4번째로 빠르게 프리미어리그 50골 고지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가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리버풀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난타전 끝에 4-3으로 제압했습니다. 살라는 후반 1분과 30분 골을 터뜨리면서 리버풀의 힘겨운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50번째 득점을 올리는 감격적인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끝난 뒤에 살라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살라가 이른바 '다이빙'으로 페널티킥을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살라는 0-1로 뒤진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마두 사코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뒤로 넘어졌습니다. 크리스탈팰리스 선수들이 접근해 살라에게 항의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리플레이로 다시 본 장면에서 살라는 스스로 넘어졌다.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읽혔습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BBC'의 패널로 활동하는 전 토트넘 공격수 가스 크룩스가 살라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크룩스는 "한심한 일이다. 클롭 감독은 그저 경기를 하라고 왜 말하지 않는 것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들은 태클할 것이다. 하지만 뭔가 하려고 해선 안된다. 그런 일은 신뢰만 무너뜨리는 일이다. 살라는 자신의 평판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불만을 제기했다. 기량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살라가 페널티킥을 유도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벌어진 뉴캐슬전에서도 논란 속에 페널티킥을 얻어내 득점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을 딛고 실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에 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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