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재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슈퍼 루키' 임성재(21, CJ대한통운)가 미국 프로 골프(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데저트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았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적어 낸 임성재는 2라운드 공동 28위에서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렸다. 22언더파 194타로 단독 선두인 필 미켈슨(미국)과 타수 차는 6타다.

임성재는 오는 21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10위권 진입을 노린다.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노릴만하다.

지난해 그는 PGA 투어 2부 무대인 웹닷컴 투어에서 활약했다. 임성재는 웸닷컴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그리고 상금왕을 휩쓸며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쥔 임성재는 지난해 가을 열린 올 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톱 10'은 물론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캐디가 이곳(라킨타 코스)에서 많이 쳐본 경험이 있어서 저한테 큰 도움이 됐다. 캐디가 코스에 대해 잘 설명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쳤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나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은 날이다"며 "샷도 잘 되고 퍼팅도 워낙 잘 됐다. 그래서 8언더파를 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은 4라운드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그는 "4라운드도 안정적이고 보기 없는 작전으로 임하겠다. 기회가 오면 잡는 경기도 하겠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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