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선수로 스프링캠프에 떠나는 양의지. ⓒ 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박성윤 기자] NC 다이노스로 팀을 옮긴 포수 양의지가 2019년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양의지는 2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LA로 출국한다. 양의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FA(자유 계약 선수)가 됐고, 지난해 12월 11일 친정 팀 두산 베어스가 아닌 NC와 4년 총액 125억 원 계약을 맺었다. 

통산 타율 0.299 125홈런 547타점 OPS 0.852다. 뛰어난 투수 리드, 도루 저지에 공격력까지 갖춘 양의지는 국내 최고 포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양의지를 필두로 권희동, 김성욱, 김형준, 모창민, 손시헌, 유원상, 이우성이 선발대로 NC 스프링캠프가 차려질 애리조나 투손으로 떠났다. NC 본대는 오는 30일 출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양의지와 일문일답이다.

◆ 새로운 팀에서 캠프를 떠난다. 몸 상태는 어떤지?

몸 상태 좋다. 계약하고 바쁘게 지냈지만, 틈 날 때마다 운동했다. 크게 문제는 없다.

◆ 계약 금액이 커서 부담이 따를 것 같다.

부담은 당연히 있다. 그래도 하던 대로 즐기면서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한다.

◆ NC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지?

(손)시헌이형, (모)창민이형이 어린 선수들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형들이 어린 선수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나도 함께 신경 쓰면서 이끌어야 할 위치라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창원, 곽혜미 기자] 양의지 NC 입단식이 8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렸다. NC 양의지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형들의 기대가 큰 것 같다.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과 형들의 나이 차이가 있다. 내가 중간에서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어린 투수들을 이끌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당장 어린 투수들이 한 번에 좋아지지는 않는다. 미래를 봐야 한다. 투수는 맞으면서도 배운다. 내가 그때 조언을 해주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누구에게나 아픈 시기는 있다.

◆ 미국 캠프는 오랜만인 것 같은데?

2~3년 전에 미국에서 훈련했다. 애리조나는 운동하기 좋은 곳이다. 크게 문제가 없다.

◆ 캠프 목표가 있다면?

모든 선수와 친해지는 것이 목표다. NC만의 팀 분위기가 있을 것이다. 내가 거기 맞춰서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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