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드리고(가운데)가 결승 골을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강인이 결장한 가운데 발렌시아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발렌시아는 20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비고 아방카-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8-19시즌 라리가 20라운드 셀타비고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은 불발됐다.

발렌시아의 공격은 루벤 블랑코 셀타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을 넘지 못했다. 전반 23분 데니스 체리셰프의 크로스가 날카롭게 올라왔지만 로드리고의 슛보다 블랑코 골키퍼의 반응이 조금 빨랐다. 전반 32분 로드리고의 패스에 이은 카를로스 솔레르의 강력한 슛도 블랑코 골키퍼에게 막혔다.

반면 셀타의 반격에 먼저 실점했다. 전반 39분 부팔의 슛은 네투가 막았지만, 1분 뒤 이어진 코너킥에서 아라우호를 막지 못해 실점했다.

발렌시아가 후반전 추격을 노렸지만 경기는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 11분 에세키엘 가라이의 헤딩 슛 정도를 제외하면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후반 16분 솔레르와 체리셰프를 빼고 케빈 가메이로와 페란 토레스를 투입해 경기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3분 브라이스 멘데스의 강력한 왼발 슛에 추가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네투의 선방으로 위기는 넘겼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던 발렌시아가 후반 26분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크게 넘어온 가야의 크로스를 페란이 가슴으로 컨트롤한 뒤 간결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타고 발렌시아가 두드렸다. 후반 34분 산티 미나가 헤딩 슛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블랑코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도 가라이의 헤딩을 또 블랑코 골키퍼가 선방했다.

후반 39분 찾아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가메이로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뒤로 침투하면서 완벽하게 공간을 찾았다. 땅볼 크로스를 넘겨주자 로드리고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발렌시아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1경기 덜 치른 팀들을 밀어내고 7위까지 순위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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