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카제트 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아스널은 안방에서 완벽했다. 첼시를 누르고 리그 5위를 탈환했다. 이대로면 리그 4위도 노려볼 만 하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완파했다. 총 승점 44점을 확보한 아스널은 맨유를 넘고 리그 5위 탈환에 성공했다.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이 높아서다.

◆ 선발 명단

아스널은 라카제트, 오바메양이 첼시 골문을 노렸다. 중원은 램지, 귀엥두지, 토레이라, 자카를 배치했다. 포백은 콜라시나치, 코시엘니, 소크라티스, 베예린으로 구성됐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첼시는 아자르, 페드로, 윌리안이 최전방에 나섰다. 허리는 조르지뉴, 캉테, 코바치치가 포진했다. 수비는 마르코스 알론소, 다비드 루이스,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나왔다. 골키퍼 장갑은 케파가 꼈다.

◆ 전반전 : 아스널 정말 무섭다, 안방에서 첼시 폭격

▲ 라카제트 세리머니

전반 초반부터 팽팽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 라카제트가 속도를 살려 첼시 진영에 파고 들었고, 첼시는 아자르가 공격을 지휘했다. 중원에서도 귀엥두지와 캉테가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 침투를 제어했다.

선제골은 아스널이었다. 전반 13분 라카제트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첼시 골망을 흔들었다. 박스 안에서 간결한 움직임과 턴 동작이 일품이었다. 동점골이 필요한 첼시는 페드로가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아스널은 타이트한 압박으로 첼시 공격을 막았다. 첼시는 다비드 루이스의 전진 패스로 공격을 풀었다. 아스널은 측면에서 첼시를 흔들었고, 오바메양이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첼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코시엘니가 추가골을 넣으며 첼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 후반전 : 아스널, 첼시 제압…완벽한 경기 운영

▲ 아스널-첼시 경합
후반전도 팽팽했다. 경기 주도권은 아스널이 잡았다. 아스널은 강한 전방 압박으로 첼시의 패스 미드를 유도했다. 라인을 끌어 올려 공격적인 경기 템포를 유지했다. 첼시는 아스널 압박에 고전하며 득점 기회를 내줬다.

첼시는 올리비에 지루 투입으로 변화를 줬다. 지루는 최전방과 1.5선을 오가며 연계와 슈팅을 시도했다. 여기에 알론소 등이 높게 전진해 화력을 지원했다. 아자르의 돌파와 슈팅도 위협적이었다.

아스널 측면에 문제가 생겼다. 베예린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에메리 감독은 엘네리를 투입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첼시는 압박으로 대응했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스널은 서서히 경기를 마무리했고, 안방에서 짜릿한 승리를 맛 봤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