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알리타: 베틀 엔젤' 스틸. 제공|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김기범 CG 감독이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 웨타 디지털 제작진 내한 행사에는 김기범 CG감독과 마이크 코젠스 애니메이션 감독이 함께 했다.

이날 김기범 감독은 "CG 캐릭터가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경우는 드물다. 다른 작업에서 모션이나 퍼포먼스 캡처를 디지털로 옮긴다면, 이번에는 액터를 완벽히 구현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타를 연기한 로사 살라자르의 표정을 스캔한 장면을 설명하며 “로사 살라자르의 모든 감정 표현을 스캔한다. 스캔을 하고 나서 그 데이터를 바로 쓰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근육을 분석해서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작품에서 또 다른 부분의 한 예로 머리카락을 이야기했다. 김기범 감독은 "머리카락 한 올 한 올을 시뮬레이션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컴퓨터로는 연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다른 작품은 가이드 헤어를 움직이고 그 주변 헤어가 따라 움직이는데, 이번에는 모든 헤어가 실제로 움직이게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알리타: 배틀 엔젤’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아바타' 이후 10년만에 성사된 제임스 카메론과 웨타 디지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는 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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