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해치' 트레일러.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드라마 '해치'가 1분 분량의 첫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SBS 새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인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왕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지금까지 드라마에서 단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해치를 배경으로 다뤄 이목이 집중된다. 

첫 트레일러는 "세상은 사헌부 관원을 해치라고도 하지. 해치, 선과 악을 심판하는 전설 속의 동물이네. 헌데 그 동물이 왜 전설에만 있는지 아는가? 현실에서 선악을 심판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네. 하지만 세상엔 이와 다른 진실이 있다고 믿는 바보들이 있다는 말일세"라며 극 중 악의 축이자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의 내레이션을 통해 '해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시작된다. 

특히 조선의 역사를 뒤집을 정일우-권율-고아라의 첫 만남과 이들의 압도적 존재감이 시선을 잡는다. "눈 부릅 뜨고 살아있을 겁니다. 나으리를 죽게 한 그 놈 잡을 때까지"라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죄 지은 자는 그에 합당한 벌을 받는 게 진짜 세상입니다. 상대가 누구라도"라며 단호한 목소리로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박문수(권율)의 모습이다.

또 비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천한 왕자에서 조선 왕조 역사상 가장 강대한 왕권을 움켜진 영조로 변모할 이금(정일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쩔 텐가? 내가 조선의 가장 왕다운 왕이 된다면?"라는 말과 함께 향후 파란의 시작을 알린다.

SBS '해치'는 '복수가 돌아왔다' 후속으로 오는 2월 11일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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