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극한직업' 스틸. 제공|CJ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이은지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새해 극장가 코미디 영화 흥행 계보를 이을지 관심이 크다.

새해 극장가에는 유독 가슴 따뜻한 휴먼 코미디 영화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은 독특한 설정과 유쾌한 웃음, 감동 스토리로 1280만 관객을 동원했다. 

다음해인 2014년에는 스무 살이된 칠순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수상한 그녀'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조선시대 코믹 수사극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이 흥행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인기 시리즈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어 2016년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검사와 세상 밖으로 나온 꽃미남 사기꾼의 버디플레이를 그려낸 범죄 코미디 '검사외전'과 2017년 남북 최초의 공조 수사를 그리며 남북형사의 브로맨스를 제대로 선보였던 액션 코미디 '공조', 2018년 남다른 두 형제의 울고 웃는 뜨거운 형제애를 담아낸 코믹 드라마 '그것만이 내 세상'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기발한 소재와 설정,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과 호흡으로 만들어낸 환상의 케미, 전 세대를 사로잡은 유쾌한 웃음으로 무장한 코미디 영화가 새해 극장가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가는 가운데 2019년에는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이 출사표를 던졌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라는 마약반 형사들의 기상천외한 이중생활을 그린다.

영화 '스물'을 통해 '말맛의 귀재'라 불리는 이병헌 감독 특유의 촌철살인 대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위장창업 수사라는 기발한 소재와 설정이 더해져 더욱 강력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7번방의 선물'과 '내 아내의 모든 것' 이후 오랜만에 정통 코미디 영화로 돌아온 류승룡이 '희극지왕'의 귀환을 예고한다. 여기에 이하늬, 진선규, 이동휘, 공명이 힘을 더해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한직업'은 오는 오는 2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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