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연예계 키워드①]에서 이어집니다.

[스포티비뉴스=이은지, 장우영 기자] 2018년도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올 한해도 다양한 이슈들로 웃고 웃는 이들이 많았다. 2018년 연예계를 관통한 키워드를 10가지로 정리했다.

▲ 마마무 화사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맛깔나는 먹방으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제공|MBC

6. 먹방

먹방 열풍이 다시 안방을 강타했다. 마마무 화사, 방송인 이영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그 중심에서 활약했다.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리얼한 일상을 보여준 화사는 곱창, 김부각, 간장게장, 장어 등을 맛깔나게 먹으면서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이영자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휴게소 먹방을 시작으로 한방통닭, 김치만두, 육회비빔밥, 돈가스, 송이버섯라면 등의 먹방으로 국민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백종원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골목상권을 살리면서 맛집 거리를 만들며 먹방 열풍에 힘을 보탰다.

▲ 윰댕(왼쪽)과 대도서관 등 1인 미디어의 열풍이 방송계를 강타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7. 크리에이터

BJ나 유튜버의 인기는 과거부터 이어져 왔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TV로 진출한 이들이 많다는 점이 눈여겨 볼 만하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가 각광받는 방송 트렌드에 힘입어 TV까지 진출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나 이사배 뿐만 아니라 먹방으로 유명한 밴쯔, 게임 콘텐츠에 주력한 대도서관 등은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다. JTBC의 '방구석 1열'은 영화 소개 유튜버를 적극적으로 방송에 활용 중이다.

▲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8. 플랫폼

더 이상 공중파 프로그램에 매달릴 필요가 없어졌다. 웹드라마는 이제 보편화 됐고, 지난 2017년 국내에 들어온 넷플릭스도 익숙한 플랫폼이 됐다. 플랫폼이 다양화 되면서 대중들은 더욱 질 좋은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다. 배우들 역시 공중파만을 고집하지 않고, 퀄리티가 보장된다면 케이블 채널이나 종편, 넷플릭스, 웹드라마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응 활용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통해 '1인 극장' '안방극장' 시대에 걸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대중들의 호평을 받는다. 내년 기대작 중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을 손꼽는 것만 봐도 과거 플랫폼에서 벗어나 다양해 졌음을 알 수 있다.

▲ 래퍼 산이는 젠더 이슈를 다룬 곡을 공개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9. 젠더 이슈

올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젠더 이슈는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인 예는 래퍼 산이로, '이수역 폭행 사건' 영상을 SNS에 올려 여성 혐오를 조장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 산이는 '페미니스트' '6.9cm' 등의 곡을 공개하며 여성 혐오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논란은 계속 됐고, 일부 여성 관객들과 공연 중 마찰을 빚는 일도 발생했다. 산이는 전속계약 만료 후 소속사를 나와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젠더 이슈를 다룬 곡들을 공개하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가수 닐로(왼쪽)와 숀의 역주행으로 차트 프리징이라는 새로운 차트 운영 방안이 만들어졌다. 사진|닐로, 숀 SNS

10. 음원 사재기

2018년 상반기에는 음원 사재기 논란이 주요 이슈였다. 닐로의 '지나오다'와 숀의 '웨이 백 홈'이 어떠한 계기 없이 역주행하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면서 도마 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역주행 사례와는 달랐기에 의심이 불거졌고, 닐로와 숀 측의 해명에도 여론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음원 사재기 논란으로 오전 1시부터 오전 7시까지 차트를 운영하지 않는 '차트 프리징'이라는 새로운 차트 운영 방안이 적용됐다.

yej@spotvnews.co.kr, wyj@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